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농장소식

농장소식

알리는 글 및 농장의 이런저런 소식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사과말랭이를 먹거리에 올렸습니다.
작성자 김종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9-10-08 23:09:1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59


 추석 잘 지내셨는지요.

모처럼 가족들을 만나 좋으셨겠습니다.

농장에도 식구들이 모였지요.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고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기도 합니다.

명절이란걸 만들어서 갖가지 음식으로 대접도 받으시고 또  

바쁘게 사는 자손들 오랜만에 억지로라도 서로 볼 수 있게 하니 말입니다.

 

이번 추석에 농장에는 엄니때문에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송편찔때 쓸 솔잎을 따러 뒷산에 간 엄니가 두 시간이 넘도록 오시지 않는 거예요.

기다리다 못해 큰누님이 엄니를 찾아 나섰지요.

근데 누님도 한참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지 뭡니까!

뭔일이 있는건가?, 멧돼지가 있는 산도 아닌데..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제가 나섰지요.

산에 들어서 조금 올라가니  누님이 뭔가를 줍고 있는 거예요.  엄니는 보이질 않고..

엄니를 찾아 헤메다가  그만 밤이 눈에 밟혔다나 어쩠다나 ..

 

누님과 저는 엄니를 찾아 산 이곳저곳을 한참 헤맸습니다.

근데  엄니는 어디 계신지 보이질 않고 여기저기 탱글탱글하게 여문 알밤만이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저 또한 나무밑에 뒹굴고 있는 그 알밤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지 뭡니까.

 

한참 정신없이 줍다가 엄니가 생각나 혹시나 하고 집에 전화하니

집에 오셨다고.. 근데 들고 오신것은 솔잎이 아니라  알밤이었다고... 

그것도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주어 담을 게 없어 양말까지 벗어 담아 오셨다지 뭡니까ㅋㅋ...

집에 들어오는 엄니 모습을 흉내내는 집사람이  어찌나 웃기든지 식구들이 모두 배꼽을 잡았지요.

 

요즘 농장은 배따랴 사과밭 반사필름 깔랴, 이 밭에서 저 밭으로 정신이 없네요.

배 수확은 거의 끝나고 이제는 선별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사과말랭이를 먹거리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창 수확중인 배도 원하시면 보내드리니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햇살은 보약보다 낫다고 그러지요

햇살 많이 즐기시고 건강하시길..

 

 

첨부파일 farm 901008 001.jpg , farm 091008 002.jpg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최근 본 상품

이전 제품  다음 제품